AnanTaSheSha

HELLO, WORLD
PROGRAMMED TO WORK AND NOT TO FEEL
...NOT EVEN SURE THAT THIS IS 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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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31
! LV. 25 !








(식물들 사이에서 잠시간의 평화로움을 즐기던 그의 눈이 반짝인다.)



아난타세샤, 모든 뱀들의 왕
우주에 존재하는 온 차원을 세 번쯤 감싸 안고도 남는 거대한 본체는 끝나지 않는 잠을 잔다.
그의 영혼은 잘게 나누어져 본체가 감싸고 있는 다양한 세계를 유랑한다.

그 조각 중의 하나. 다른 조각들과 마찬가지로 정해진 외형과 성별은 없다.




다양한 사람과 다양한 것을 만나지.
누군가를 사랑할 때도 있었고 누군가에 의해 절망할 때도 있었어.
세상의 시작과 끝에서 나타나는, 영원의 이름을 가진 뱀신

Meet various people and various things.
There were times when I loved someone and times when I was devastated by someone.
The God with the name of Eternity, appearing at the Beginning and End of the world

태초의 우주가 태어나기도 전 존재했던 혼돈을 떼어 생명체로 만들어 놓은 듯한. 비정형, 부정형의 형태. 그 흐릿함 속에서도 황금빛 색의 눈 한쌍과 수많은 붉은 시선만큼은 또렷하고 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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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로 빚어진 듯한 용은 불분명한 목소리로 당신에게 말을 건넨다.
다양한 목소리가 한데 엮인 듯한, 기묘한 느낌을 주는 음성은 가까이에서도 멀리에서도 울려 들리는 듯하다.
그의 언어는 이곳의 것일까, 고대에나 존재했었던 사어일까. 짐작조차도 할 수 없지만 당신은 어째서인지 알아들을 수 있었다.
일렁이는 형체는 느긋한 모습이다. 처음 마주한 당신에게 경계는 커녕, 오히려 친근하고 호의적인 태도다. 하지만 당신은 여전히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선명한 금빛의 눈 한쌍과 몸 곳곳에 새겨진 붉은 시선이 당신을 주시한다.

The dragon, which seems to be made of shadow, speaks to you in an unclear voice.
A voice that gives a strange feeling, as if various voices are intertwined, seems to resonate closely and far away.
Their language here or a dead language that existed only in ancient times? You can't even guess but you could understand why.
The swaying figure is a relaxed. Far from being wary of you for the first time, it is rather a friendly attitude. But you still couldn't erase the feeling of being in danger.
A pair of bright golden and red eyes carved all over body keep an eye on you.


너는 이 신의 이름을 듣고 압도당했다. 그것은 네가 전에 들어본 적이 없는 방식으로 혀에서 굴러 떨어졌다. 그것은 마치 신성한 음악이 활공하는 것처럼 들렸고, 너의 모든 감각을 불러낸 것 같았다.
You was overwhelmed by hearing the name of this deity. It rolled off your tongue in a way that he had never heard before. It sounded like music of the divine plane, it was as if it called out to every one of your senses.


걸음은 자리를 보전하기 위함이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죽을 힘을 짜내 뛰어가야 하는 것이다.
그들의 둥지는 참으로 변화무쌍해, 위치조차도 특정되지 않는다.
집중하며 거친 대지를 무작정 뛰고 또 뛰다 보면, 그 모습을 드러낸다고 한다.













21/04/01 Happy April Fool's Day!! X)


@bam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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