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sius

Alsius (알시우스) : 히베르노와 프뤼나의 아들. 다음 대 겨울이 되기 위한 교육중.
남
194.1cm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거구(유전자의 여파인 듯)이나, 근육량이 옷을 입으면 거의 티가 안 날 수준의 잔근육만 붙은 탓인지 생각만큼 위협적인 체구는 아니다(아마) . 남색에 가까운 머리카락의 길이도 부모를 닮았는지 굉장히 긴 편이다못해 무릎 부근까지 내려오는 수준. 더군다나 신장 탓에 말도 안 되게 길지만, 용케도 잘 관리하는 모양인지 머릿결에 상당히 좋은 편이다. 주로 반묶음의 형태로 묶는 편. 머리색에 비해 옅은 분홍색 눈동자를 가지고 있다. 전체적인 눈 형태는 아주 미세하게 눈 꼬리만 살짝 올라간 쪽으로, 눈의 중심이 살짝 뒤로 간 계통이다. 가까이에서 보면 속눈썹이 제법 길고 풍성하다고. 또한 피부는 겨울의 자식인 탓에 희다 싶을 정도로 밝은 톤으로, 입술색마저도 선명하지 못해 더욱 창백하게 느껴지기도. 히베르노처럼 눈가루가 따라다니는 편. 정식복장 자체는 왕의 아들답게 제법 화려하며, 몇 가지 장신구를 사용하기도 한다. 다만 제복과 같은 복장을 해야 하는 경우와 같이, 상황에 따라 장신구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 편. 망토는 대체로 걸치고 다닌다.

그의 양친의 영향을 받아 기본적으로는 차분하고 이성적이며 신중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격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그리 많지는 않다고. 그러나 의외로 장난스러운 면도 많아 싸움이나 타인이 곤란함을 느끼는 광경을 구경하듯 방관하기도 하며, 자신에게 곤란한 상황에도 능글능글 구렁이가 담 넘듯 잘도 흘려넘기는 경향 또한 있다. 그리고 함께 대화를 해보면 그가 제법 유쾌하고 시원스러우며 곧잘 장난을 치는 부류의 사람임을 금방 알 수 있다. 더군다나 웃을 때 하하, 하는 시원스러운 웃음을 흘리는 경향이 있어, 처음 그를 접하는 이들은 그런 그의 면모에 다소 놀라는 경향이 있다. 순진하게 아무것도 모르는 -척 하는 천연덕스러운- 모습과 곧잘 웃는 모습에 만만하게 여기고 설쳤다가 나가떨어진 이들이 적지 않다고 즉 보여지는 외모와 성격 간의 갭이 제법 있는 계통. 확실한 것은, 아주 좋은 성격만은 아닐지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히베르노와 프뤼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현재 겨울 세력 중에서는 겨울 부부 다음으로 가장 권력이 높다고 볼 수 있다. 히베르노의 영향이 커서인지 신체적인 재능보다 마법적인 재능이 더욱 뛰어나다. 신체 능력은 자신의 몸 하나 정도는 대체로는 지켜낼 수준 정도라고. 나쁜 것은 아니나, 그렇다고 뛰어나다고 볼 수도 없는 정도로 추정된다. 히베르노와 히베르노와 계약한 존재인 칼리고의 영향인 것인지, 묘하게도 그의 근처에 있으면 상당한 냉기가 느껴지고 그 자체도 체온이 거의 없는 것과 다름 없을 정도로 차다. 그래서 보온 마법이 걸려있는 망토를 항상 걸치고 다니는 것이라고 한다.

다음 왕이 될 가능성이 높은 인물이기에 당연히 그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있는 중이다. 그러던 중에 에페루스와 아스페르를 만나게 되었다고 한다. 둘다 엄밀히 말하자면 외부인이기 때문에 내부에서 지낸 다른 이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 마음에 들어 자주 그들과 어울리는 편. 에페루스하고 아스페르 자체는 서로 그리 사이가 좋은 것은 아니라 자주 으르렁대는데(정확히는 에페가 아스에게 곧잘 도발하는 편), 그 싸움을 구경하는 재미로 따라다니는 것이기도 하다고. 대체로 아스가 호위 기사로서 함께 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