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nah

Hannah [한나] : '신께서 나를 아끼셨다' 라는 뜻의 이름으로 예언자 사무엘의 어머니의 이름.
Anne [안네] 란 이름도 이 이름에서 비롯됨. (+ 품위, 호의 란 뜻도 있음)

Wish list - Sanguine rose tanglesᆞbannerᆞstockingᆞglove, Red Fedora


거주지 : Sunbeam Ruins
직업 : 도둑 ~ 주로 식품 관련 가게서 음식을 훔침 ~ ( + 연쇄살인마 ~ 구슬에서 장미가 자라나게 할 수 있는데, 이를 이용하여 살해 대상의 몸을 줄기로 휘감아 과다 출혈로 사망시키는 수법으로 대상을 죽임 ~ )


장미 정원의 사신
후드도 쓰고 다니지 않는 그녀의 얼굴은 이제 만천하에 알려지다 못해 경찰에게까지 알려져도 이상하지 않건만, 어째선지 누구도 그녀의 인상착의를 기억하지 못했다. 이는 그녀가 도둑질을 시작할 적부터 있던 현상으로, 모든 목격자들이 그녀의 외모를 희끄무레하게 기억하고 오직 붉은 머리칼만 선명히 떠올릴 뿐이라고 한다. 머리카락 외에 알려진 특징으로는 연둣빛 보석이 반짝이는 반지와 구슬에서 자라나던 장미덩쿨 및 장미 뿐이고 이로 인해 수사는 난항을 겪고 있는 추세다. 결국 사람들은 그녀에게 '장미 정원의 사신' 이란 별명을 붙였으며 붉은 색 펄캐쳐들을 괜시리 의심하는 경지에까지 이르고야 만다.

"혹시, 누나야...?"
허나 이 와중에도 유능한 탐정이자 의사인 펄캐쳐 마이클은 그녀의 모습을 분명히 기억할 수 있다. 심지어는 그녀가 자기 자신에게 지은 이름인 '한나' 마저도 우연히 알게 되었다. 이 정도면 경찰에다가 신고해서 짭짤한 수익을 볼 만도 한데, 어째선지 그는 그러지를 않는다. 여러 건수를 해결한 탐정인 데다 정의로운 성향도 있는 그가 무엇이 아쉬워서? 그건 바로 '그녀가 자신의 누나로부터 비롯된 무언가일 것' (환생이든 뭐든지 간에) 이라고 그가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가설의 진위 여부는 누구도 알 수 없지만, 한나가 자신을 이상하게 여길 정도로 그에게 흔들리고 있는 걸 보면 일리가 있는 걸지도 모른다.
그에겐 슬픈 과거와 누나에 대한 애착이 숨겨져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