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mmon

Mammon ~마몬~ : 재물을 매우 밝히는 타락천사


피어오르는 황금
몸에서 금이 자라나는 용. 이 사실만으로도 그의 부유함은 쉽게 알아챌 수 있겠지. 허나 이에 그치지 않고 광산까지 운영하고 있는데, 광산에서 일할 광부를 모집하는 방법이 꽤나 기묘하다. 바로 돈이 필요한 이들에게 자신의 몸에서 자라나는 금을 떼어주고 그 빚을 채굴을 해오는 걸로 갚게 하는 것. 모집해올 때는 굉장히 흉악한 모습인 데 반해 자기 아래서 일하는 광부가 되고 나면 굉장히 친절해져서 사람을 당황스럽게 만드는 면모를 지니고 있다. 이로 보아 아무래도 짓궂은 성격의 소유자지 않을까 싶다.

그는 악마인 걸까? 타락한 천사인 걸까?
인간계에서 나도는 소문에 의하면, 악마의 진짜 이름을 알아채는 존재는 그 악마를 부릴 수 있다고 한다.
짓궂은 성격을 지닌 그에게 이 소문은 더할 나위 없는 흥미를 불러일으킨 듯하다.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은 채 비밀스레 자신의 진명을 지어놨으니 말이다.
그 이름은 Murkibel( 불과 대장장이의 신으로 알려진 타락천사 ).
이를 맞힌 자에겐 그의 모든 권능과 부가 주어질 지어니.
...근데, 진명에 대한 소문도 없이 그걸 맞출 수 있는 사람이 있긴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