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an

세계관 외 :: 동양풍/현대 세계관 존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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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주안(朱㷳)

종족 : 주작(오제 중 적제이자 염제炎 대리역)

나이 : 나이 불명. 외관나이 20대 중반 추정.

성별 : 남

신장 : 187cm

외견 :
keyword=적발. 주홍색 눈. 나비 비녀. 붉은 부채. 눈 상처

크게 굴곡질 정도의 곱슬기는 마치 타오르는 듯 선명하고 짙은 붉은빛을 띈다. 상당히 난잡히 층이져있기는 하나, 제일 긴 길이는 상체 절반께즈음 내려올 정도로 제법 길다면 긴 길이이다. 머리카락을 반묶음의 형태로 묶되, 묶이는 부분을 끈으로 그냥 모아묶은 것이 아니라 붉은 나비 장식이 달린 검은 비녀로 틀어올린 식으로 뒷머리를 정돈해두고 있다. 개인적으로 적궁(赤宮)에서 홀로 휴식을 취하는 경우에는 그냥 풀고 다니는 경우도 종종 있는 듯 하나, 타인의 앞에서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경우는 드물다. 본래부터가 무더운 여름이 연상되리만큼 붉은색인 머리카락이나, 그 주변에 마치 불씨가 일러이듯 피어오르기도 하다고. 물론 닿는 것이 타지는 않는 불꽃일 뿐더러, 신으로서 나타난 것이 아닐 경우에는 감추어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앞머리(앞머리에 v 모양과 비슷하지만 자연스러워 보이게끔 층이 진 편)가 턱을 넘을 정도로 긴 편임에도, 왼쪽 눈은 가리지 않게끔 잘 넘겨놔서 오른쪽 얼굴 쪽만 머리카락에 얼굴이 가려져 보이지 않는다. 옆머리는 입술께 정도까지 닿을 듯해 보이는 길이 수준.

자세히보면 마치 불꽃이 일렁이는 것만 같이 보이는 주홍색 눈동자. 눈 앞 꼬리는 앞으로 내려가고 뒷 꼬리가 위로 올라간데다가 눈의 각도까지 살짝 앞으로 기운 듯해보일 정도라, 굉장히 날카롭고 사나워보이는 상을 하고 있다. 더군다나 왼쪽 눈 위에는 세로로 가로짓는 자상의 흔적이 흉으로 남아 있어, 더욱 그 인상을 강하게 만들어준다. 눈꼬리에만 살짝 주홍색 눈 화장. 그 화장마저도 날카로운 눈매를 따라가게 그렸다는 모양. 동공이 세로로 긴 마름모꼴 형이고, 눈동자 자체가 약간 작은 편에 속한다.

완전히 구릿빛이라고 할 정도로 탄 피부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밝은 톤은 아닌 매우 어중간한 색상의 피부색. 굳이 표현하자면 약간 탄 피부색 정도에 가깝다. 턱선이 날카로우면서도 과하지 않게끔 각이 잡혀 있는 형. 귓불이 없는 귀여서인지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 그임에도 귀걸이는 일절하지 않고 있다. 본인의 말을 빌리자면, 귓불이 없어서 귀걸이를 달아봐야 별로인 것 같다나 뭐라나. 정확한 사유까지는 알 수가 없다.

옷을 입고 있으면 그리 티가 나지는 않지만, 의외로 단순히 마른 체형인 것은 아니라는 듯. 보기 좋을 정도의 약간의 근육이 붙어있는 몸매라고 한다. 비율도 제법 좋은 편이라, 무엇을 입더라도 색만 괜찮다면 대체로 잘 어울린다고. 그런 그가 주로 즐겨입는 옷은 붉은색과 주홍색 등 붉은 계열 색상의 중국풍 의상(하단 인포의 참고 이미지와 이미지 아래의 글 참고 요함). 그 색이 매우 화려한데다가 새겨진 자수도 화려한 풍인 경우가 제법 많다고 한다. 물론 항상 자수가 빼곡히 박힌 옷을 입는 것 또한 아니라고. 그저 그는 화려한 것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어, 꾸미는 걸 좋아하다보니 그런 부류의 옷이 많은 편. 언제나 붉은 계통의 색을 지닌 절부채를 손에 들고 있거나 소매 속에 넣고 있거나 혹은 허리춤의 끈에 껴놓는 등의 방식으로 항상 몸에 지니고 있다.

++) 정체를 숨기려는 경우가 아닌 한, 날개를 굳이 숨기지는 않고 항상 드러내고 다닌다. 날개는 그의 머리색과 동일한 색상으로 굉장히 그 크기가 크고 깃털에서도 불씨가 일러이는 듯 하다고 한다. 길이는 대략 접고 있을 시에 그의 뒷통수부터 발목 아래까지 닿을 정도로 거대한 날개. 펼치면 얼마나 클런지는 감도 오지 않는다. 본체는 머리색상의 깃을 지닌 거대한 새.

성격 :

'말이 제법 거치신 편이지. 초면에는 상처 입는 이도 있을 정도로.'

굉장히 언어 패턴이 거칠기 짝이 없다. 사실 신이 아니라 동네 깡패인 것이 아닐까ㅡ라고 생각해도 전혀 위화감이 없을 정도. 본인이 그럴 생각만 있다면 온갖 상스러운 말도 다 입에 담을 수 있다는 모양이다. 더군다나 그 자체가 관심과 흥미가 가지도 않는 상대에 대해 굳이 배려를 하고자 하는 생각도, 친하더라도 말을 돌려서 말해주려는 생각도 없는 탓에 모든 말을 직구로 던져버리는 경향까지 있다. 그야말로 돌직구성 거친 막말. 물론 자신이 말을 굉장히 험하고 기분 나쁘게 하는 경향이 있음을 본인이 모르지는 않는다. 자각을 한 상태로 그러는 것이라고. 그래서 더욱 질이 나쁘다.

'은근히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으셔.'

주변이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에 대해서 거의 관심이 없다. 그들의 생각은 그들의 생각일 뿐, 자신의 삶에 그 어떠한 영향도 줄 수 없고 줄 가치도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라서인 듯 하다. 그래도 그나마 자신이 마음에 드는 존재이거나 자신과 가까울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존재라면 어느 정도 의식을 해주기는 하지만, 그 외로는 일절 뭐라고 하던 간에 듣고 싶지 않으면 말을 듣는 척조차도 안할 정도로 아예 없는 존재 취급까지도 해줄 수 있다고. 어떻게 보면 굉장히 마이페이스적이면서, 자기중심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틀리지 않을 정도의 수준이다.

'그래도 의외로 주변을 가장 잘 챙기시는 편이시기도 해.'

그저 그의 모습을 단편적으로만 보면 그가 매우 매정하고 배려심이 없으며 타인에 대해 일절 관심도 없는 축에 속하는 것으로 보이기 쉽다. 그러나 그와 어느 정도 교류를 해보면, 그렇지도 않음을 금방 알 수 있다. 자신의 사정권 내에 들어 있는 존재라면, 섬세하게 챙겨주기도 하고 나름 꾸준히 찾아가서 교류를 이어나가기도 하고 위험한 행동 등을 하면 꾸짖음과 잔소리를 해줄 정도로 살뜰히 챙긴다고. 다만 잔소리가 심할 때는 상당히 심해서 종종 귀찮거나 혹은 견디기 어려운 기분을 주기도 한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이다.

기타사항 :
= 그가 대리역을 하고 있는 신은 오제 중 적제에 해당되며, 염제라고도 칭한다. 환奐계의 남쪽 토지를 수호하며, 여름을 다스리는 것이 적제의 역할. 환계에서는 적제를 남방의 신, 혹은 여름의 신이라고도 한다. 또한 적제는 대양大陽에 해당되는 기운을 가진 신으로, 비녀 장식으로 달린 나비가 오제 간의 연락책이기도 하다. 사방신에 해당되는 일족 중 그는 주작 일족에 해당된다.

= 비록 아직 적제인 것이 아니라 적제의 대리역이기는 하나, 다른 신에 뒤지지 않을 정도의 주술적인 재능과 능력을 가졌다. 그러나 아직 적제의 인을 받은 것도 아닐 뿐더러 미숙한 점이 있어, 황제와 본래 적제인 주휼에게 미치지 못하는 실력. 공격계 주술이라면 흑제와 백제를 뛰어넘고, 아직 청제와는 호각을 다투는 수준이라고. 여의주가 필요한 청제와는 다르게, 그는 굳이 매개체가 되는 무언가가 없어도 강한 주술을 사용할 수 있다는 듯 하다. 그럼에도 부채를 굳이 매개체로 사용하는 것은 맨손을 쓰는 것보다 그것이 마음에 든다는 개인적인 취향인 주휼을 따라가다보니 그렇게 된 것이라고. 어느 정도 격투도 연마하고는 있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주휼과 비슷한 부류인 그 역시 체술계보다 주술계에 재능이 있는 신이다.

현려에게서 받은 귀갑의 조각을 활용하여 결계를 펼치고, 다른 세력권에서 보낸 병력을 활용하여 요괴들의 침략을 버텨내고 있다. 전쟁을 지시하는 경험이 부족하여 백륜에게 지휘권을 넘겨둔 상태였으나, 그 지휘권은 다시 소율에게로 넘어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