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yul

세계관 외 :: 동양풍/현대 세계관 존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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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소율(炤燏) :: 정체 숨기고 외부를 다닐 시에 율(汩)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편.

종족 : 황룡(오제 중 황제)

나이 : 나이 불명. 외관나이 30대 초반 가량 추정.

성별 : 남

신장/몸무게 : 184cm/마른 편

외견 :
keyword=금발. 금색 눈. 베일. 금빛 의상.

연하고 부드러운 빛으로 반짝이는 금발로, 빛이 닿으면 빛날 것만 같은 그 빛깔이 해의 빛을 닮았다고들 말한다. 직모에 가까운 머릿결을 지녔으며, 머리숱은 많지만 머리카락이 얇아 만지면 사르륵 흩어지는 느낌이 제법 기분 좋다고. 결이 상당히 좋은 듯 하다. 앞머리를 가볍게 내리고 있는데, 눈을 찌를듯 안 찌를듯 제법 아슬아슬한 길이를 하고 있다. 특이하게도 그의 머리 길이는 일정하지 못하고 계속 변한다. 짧은 머리인 경우가 대부분이기는 하나, 종종 긴 머리인 경우가 있다고. 이유는 알 수 없다. 대체로 공식 석상에서 많은 이들과 대면하는 경우에 머리카락이 길다는 말이 있다.

짧은 머리일시, 옆머리가 귀를 반쯤 덮을 정도의 길이를 하여 살짝 그 끝이 뺨에 일부 닿아있기도 하다. 뒷머리는 그저 가볍게 목덜미를 덮을 정도의 길이로,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머리카락이 정돈 되어있다.
긴 머리일시, 옆머리가 일부는 뺨에 닿으리만큼 짧고 일부는 쇄골 부근에 닿을 정도로 길게 늘어져있다. 뒷머리는 그야 말로 땋에 끌릴 정도로 굉장히 길이가 긴 편인데, 대체로 골반 부근에서 금빛 자수가 박힌 천으로 느슨하게 모아 묶고 다닌다.

머리색과 같이 연하고 부드러운 색상의 눈썹은 제법 얇게 유려한 선을 그리고 있으며, 속눈썹이 짧긴 해도 가까이에서 보면 제법 풍성하다고 한다. 얇게 겉으로 쌍꺼풀이 진 눈. 눈 꼬리가 살짝 아래로 내려간 상이라, 사납기보단 유순하고 상냥할 것 같은 느낌이 강하다. 눈동자색 역시 진하지 않고 굉장히 연한 느낌의 금안. 빛에 닿으면 레몬색과 개나리색이 기묘하게 뒤섞인 느낌이 들기도. 본래의 동공은 세로로 긴 편이나, 율(汩)이라는 가상의 인물로서 돌아다닐 경우에는 인간의 것과 별반 차이가 없는 동공으로 바뀐다.

턱 선은 얇긴 하지만, 사납고 날카롭기보단 부드럽다는 느낌이 강하다(아무래도 전체적 분위기 탓인 모양). 아직 앳된 느낌이 남아있는 듯도 싶다. 연한 분홍빛 입술을 언제나 부드럽고 자애로운 미소가 걸려있으며, 실제로 대체로 유순하고 자애로운 모습을 보이는 것이 그의 성정이기도 하다. 눈가에 살짝 연한 붉은 빛이 도는 희고 고운 피부. 색조가 전체적으로 연하다.

워낙 마른 편인데다가 인상이 부드럽고 옷을 여러겹 입는 탓에 놓치기 쉽지만, 사실 잔근육이 보기 좋게 살짝 붙은 마른 잔근육 체형이다. 체형도 체형이지만, 신체 비율도 완벽하게 잘 잡혀있다고. 손마저도 고생을 하지 않은 손마냥 곱고 얇으며 손가락 끝에 약간 붉은빛이 도는 편이다.

보통 그가 입는 의상은 금빛과 관련된 색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가 어두운 빛의 옷을 입는 경우는 여간해선 없는 일로, 대체로 밝은 빛의 옷을 입고 다닌다. 본인 자체가 그렇게 화려한 옷을 사랑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주변의 성화에 못 이겨 화려한 옷을 주로 입고 다닌다는 모양. 율(汩)로서 밖에 돌아다니는게 아니라면, 항상 흰 베일로 얼굴을 가리고 다닌다(심지어 대체로 발 너머에 앉아 손님을 맞이한다고). 그래서인지 황제로서의 그의 얼굴을 아는 이는 거의 없다.

성격 :

'기본적으로는 굉장히 자애로우신 분이시지. 다만,'

자애롭다, 자비심이 많다ㅡ 등의 말을 자주 들을 정도로 여간해선 타인에게 화를 내는 경우가 없다. 진정 그가 화를 낼 줄은 아는 것인가 싶을 정도로 화를 안 낸다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특유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풍기며 해사로운 웃음을 짓곤 한다. 가장 가까이 있는 존재라고 할 수 있는 사제들은 이러한 말에 대해 고개를 젓는 것으로 표현을 다 한다. 그들의 말에 따르면, 그는 그저 발화점이 말도 안 되게 높을 뿐인 것이라 한다. 그가 화를 내는 경우는 자신보다는 자신이 보호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위해를 가하는 경우이며, 화가 났을 때는 그 누구보다도 무섭고 위험한 존재가 바로 그이다.

'어려워. 어디로 튈지 모른다고 해야 할지.'

지나치게 자유롭다. 제자리로 돌아오긴 하나, 자신이 흘러가고 싶은 방향으로 흘러가는 바람. 의외로 그의 행동에는 즉흥적인 경향이 많다. 무언가 딱 행동을 정해둔다고 해도, 그때의 상황에 따라 떠오른 행동을 하게 되면서 전혀 예상치 못한 흐름을 자아내기도 한다. 그런 와중에도 전혀 놀란 기색이나 근심하는 기색이 없는 것으로 보아, 전부 그의 머리 안에 있는 일인 모양. 물론 본인 자체는 항상 웃기만 하고 느긋한 태도를 보이기에, 그의 정확한 의중을 알아차리기란 쉽지 않다. 그저 그가 감당하지 못할 일은 벌이지 않음을 믿는 수밖에.

'얕보지마. 그 안에 무얼 담고 있을지 알 수 없으니.'

해사롭게 웃으며, 자비롭고 부드러운 태도와 분위기를 취하고, 떠오른 그대로 행동하는 존재. 그렇게만 생각하고 그를 아무 생각 없이 제멋대로 행동하고, 자신의 힘만 믿고 만용을 부리며, 필요 이상으로 무른 존재라고 착각하기 쉽다. 그러나 그는 결코 자신이 감당 못할 일을 벌이지 않으며, 모든 행동 끝에는 무엇이 올 것인지에 대해 알고 있다. 그저 겉으로 그 모든 것이 드러나지 않고, 그가 드러내지 않고 있을 뿐. 그는 그 누구보다도 계산적이고, 이성적이며, 단호하고, 또한 냉정한 성정을 지니고 있다.

기타사항 :
= 오제 중 황제에 해당되며, 그 이외의 호칭은 없다. 환奐계 중앙의 토지를 수호하며, 사제들을 이끌어 환계 전부를 수호하는 것이 그의 역할. 환계에서는 그를 중앙의 신(중앙신)이라고도 한다. 음과 양 모두 균형적으로 지니고, 또한 다를 수 있는 신으로, 그가 연락책으로 쓰는 수단은 다양하다. 아한에게 명해 아한을 통해 전언을 전달하기도 하는 모양.

= 오제 중 가장 강한 능력을 지녔으며, 사제 모두가 힘을 합쳐서 덤벼들지 않는 한 그가 질 일이 없다. 전부 덤벼들어도 무조건 이길 것이라는 보장도 없을 정도. 황룡은 전대들의 기억을 전부 끌어안는 그릇이기도 하여, 고대에 사라진 주술이나 무술조차도 전대의 기억에만 존재한다면 모두 기억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되는 특징이 있다. 또한 황룡은 혈연 관계와 상관 없이, 종족과 상관 없이, 무조건 전대 황룡이 사망하게 되면 무작위로 누군가가 황룡으로 변하게 된다. 그 조건에 대해서는 그조차도 모른다고.

= 그가 부리는 동물은 대체로 늑대. 정확히는 금색 털을 지닌 늑대로, 일반적인 늑대와 같은 존재가 아닌 그가 자신의 신력을 이용하여 주술로 만든 존재이다. 평소에는 늑대 가죽의 모습으로 그가 걸치고 다니거나 혹은 그의 주변에 아예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 않지만, 그의 필요에 따라서 늑대화하여 그의 말을 전달하는 등 그가 필요로 하는 부수적인 일을 도맡는다. 아한이 없을 시를 대비하기 위한 대비책.

= 본래 소율이 가지고 있었던 여의주는 음과 양을 각각 상징하는 두 개의 여의주였다. 그러나 현재 그가 지닌 여의주는 하나이며, 긴 적응 끝에 일단 그 하나의 여의주로 음과 양의 기운 모두를 능숙히 다룰 수 있게 되었다. 그의 여의주의 행방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있지 않은데, 그가 여의주를 잃은 그 즈음에 파천공에게서 기묘한 힘이 생겨났다고 한다.


중심이 영원히 모습을 감출 수는 없는 것. 지원 세력을 등에 업고서 남방을 향해 전진한다. 전쟁을 잠재우기 위해. 태양이 가려지는가, 달빛이 사그라지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