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ilon

Svilon(스빌론) : 마법사이자, 영생의 왕. 대륙 위에 Beatus(베아투스) 제국을 건국한 초대왕.
남
184.3cm의 살짝만 근육이 잡힌 적당히 마른 체형. 외관상 20대 초중반. 보라빛의 머리카락은 허리까리 길게 늘어졌으며, 마법을 사용할 경우 마치 우주와도 같이 영롱하고 기묘한 빛으로 빛나곤 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선명한 분홍빛 눈동자를 지녔으며, 그는 언제나 보라빛의 망토를 걸치고 다녔다. 피부색은 적당히 희고 입술색도 그리 짙은 색상은 아니었다고. 옅은 겉쌍꺼풀을 지녔다. 종종 망원경을 통해 별을 보곤 하였다.

그는 굉장히 침착하고 차분하여 마치 호수와도 같은 존재였다고 한다. 그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거나 불안해하는 기색 없이, 신중하게 상황을 판단하고 담담하게 이끌어가곤 하였다. 그러면서도 제법 장난기가 있던 그였기에, 종종 가벼운 장난을 치거나 농을 던지기도 하여 주변 인물들에게 거리감이 아닌 친근감을 주는 왕이었다는 말도 있다. 다만 은근히 다소 마이페이스적인 면이 있어, 그가 어떠한 생각을 지니고 행동을 하는 것인지 알기 어려울 때도 많았다고 서술되어있는 부분도 적지 않다.

스빌론은 Arcanist를 신으로서 섬기며 그가 수호하는 대륙 위에 거대한 국가를 건국하고 그 국가를 베아투스라고 명하였고, 바로 그 베아투스의 초대왕으로서 등극하였다. 지금의 베아투스는 4명의 왕이 함께 통치를 하며 그들을 잡아주는 역으로 1명의 왕을 더 두고 있지만, 그 시기의 베아투스는 스빌론이 홀로 다스렸다. 그리고 그 때의 베아투스가 현재까지의 모든 시기를 통틀어 가장 전성기이기도 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는 항상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기곤 하였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기도 하였다고 한다. 지금에서는 그에게 별을 읽는 능력을 지닌, 예언가이기도 하지 않았느냐는 학설이 나오고 있다. 어느 날 스빌론은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는 자신이 거대한 유산을 남기지 않으면 안 된다는 말을 하였고, 외곽에 4개, 그리고 가운데에 1개의 축을 두고 거대한 대결계를 펼쳤다. 그리고 그의 행방이 묘연해진 이후 대재앙이 발생하였을 때, 그 대재앙으로 베아투스가 멸망하기 직전 멸망을 막아내었던 것이 바로 이 대결계였다. 그렇기에 현재 그는 미래를 내다볼 줄 알았던 예견가인 동시에 마법사였으며, 전설이자 신과 같은 존재로 추앙받고 있기도 하다.

어느 순간 갑작스레 사라진 스빌론의 행방은 현재 묘연한 상태이다. 그가 아직도 살아있는 것인지 혹은 수명을 다하고 죽은 것인지조차도 알려진 바가 없다. (이 부분에 대해 재앙의 왕 클라데스는 알고 있다. 종종 스빌론이 그에게 찾아가거나 그가 스빌론을 찾아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