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ow

(#8052803)
Level 1 Coa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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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iar

Parasitic Fun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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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rgy: 0/50
This dragon’s natural inborn element is Fire.
Male Coa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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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 Style

Apparel

Golem Gauntlet
Winter Wind
Searing Emblem
White Protective Eyewear
Cobalt Deepsea Bulb
Gold Steampunk Wings
Gold Steampunk Tail Bauble
Surgestream Coat
Mesa Mechanojets
Lab Coat

Skin

Accent: Spirit Ablaze

Scene

Measurements

Length
7.26 m
Wingspan
7.2 m
Weight
867.96 kg

Genetics

Primary Gene
White
Iridescent
White
Iridescent
Secondary Gene
White
Shimmer
White
Shimmer
Tertiary Gene
White
Gembond
White
Gembond

Hatchday

Hatchday
Nov 23, 2014
(9 years)

Breed

Breed
Adult
Coatl

Eye Type

Eye Type
Fire
Common
Level 1 Coatl
EXP: 0 / 245
Meditate
Contuse
STR
6
AGI
7
DEF
6
QCK
7
INT
7
VIT
5
MND
6

Bi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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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lwqKfR.png Snow The Great Engineer @Queen's land

The head of clan | Lovers of the Spring breeze | Pioneer | Born inventor


그는 온몸이 흰색이었기 때문에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되었다. 그는 어려서부터 몸이 약했고, 늘 무리에서 겉돌았다. 그는 그의 살아있는 친구 자리를 대신할 기계 친구들을 만들어냈고, 그 작은 기계 세계에서 안식을 찾았다. 그러나 다른 무리의 일원들에게 그는 위험스럽고 끔찍한 존재로 비춰졌고, 그는 이내 무리에서 쫓겨나 떠돌게 되었다. 그는 서리여왕이 지배하는 퀸스랜드에 닿게 되었고 끝없는 눈밭 위에서 끔찍한 죽음을 맞을 뻔 했다. 그의 숨이 막 꺼져가려는 순간, 그는 절박하게 손을 앞으로 내밀었고 그의 손 끝에 작고 부드러운 물체가 걸렸다. 그것은 노란 꽃으로 된 화관이었다. 그가 마지막 힘을 짜내 고개를 들자 눈앞에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생기 넘치는 작은 꽃밭과, '그녀'가 있었다. 봄바람이 그에게 말을 걸었다. "네가 찾아준 거야?" 그 순간 그의 두 번째 삶이 시작되었다.

그는 퀸스랜드 한구석에 그의 연인, 봄바람의 정령의 도움을 받아 작은 공방을 차렸다. 그는 그곳에 그만의 클랜을 구축했고, 점점 규모를 키워갔다. 그곳은 곧 설원을 떠돌던 다른 이들의 좋은 피난처이자 삶의 터전이 되었다. 퀸스랜드 에서 이제 그는 존경받는 클랜장이자 위대한 대공학자로 불린다. 그는 봄바람의 정령과 늘 함께했으며 변덕스러운 봄바람의 정령 역시 그의 곁을 떠나는 일이 없었다. 그와 봄바람의 자식들은 늘 클랜 밖을 궁금해했고, 거의 모두 클랜 밖으로 끝없는 여행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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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by @Wali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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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by @lume0409


아름다운 서리 여왕이 다스리는 퀸스랜드에는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벽지가 있었다. 사람들의 상상력마저도 들어갈 수 없을 만큼 외진 곳에 있는 그곳은 얼음과 눈으로 뒤덮인 그런 곳이었다. 풀 한 포기조차 제대로 자랄 수 없는 척박한 얼음 대지는 아무 쓸모가 없어 보통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것이 당연했고, 미지의 땅에 대한 조금의 관심과 호기심조차도 끌지 못했다. 하지만 그런 땅이기에 좋아하는 사람도, 그 곳을 필요로 하는 사람도 있었다. 사람을 피해 떠돌거나 마지막 종착지를 찾는, 그런 사람들.

Snow는 오늘따라 많이 피곤했다. 언제는 절더러 살육기계를 만드는, 피에 미친 미치광이라 하더니, 이제 와서 대륙 최고의 기계 공학자라 받들어대는 사람들을 상대하는 것은 그에게 있어 가장 피곤한 일이었다. 외진 벽지에서도 가장 외진 곳에 숨겨진 그의 저택에 막무가내로 밀고 들어온 사람들을 겨우 쫓아낸 그는 지친 몸짓으로 커다란 안락의자에 쓰러지듯 앉았다. 안락의자에 파묻히듯 푹 기대어 앉은 그는 그저 벽난로 안의 부드러운 소음을 내며 타들어가는 나무 장작들만 바라보고 있었다.

“괜찮아요?”

Snow가 가장 아끼는 손바닥 크기의 작은 금빛 골렘이 그의 주위를 빙빙 맴돌며 끼릭대는 작은 마찰음을 내어도 밝아지지 않던 그의 얼굴은 다정한 목소리 하나에 뜨거운 물에 풀린 설탕마냥 부드럽게 녹아내렸다. 다정한 목소리가 들리자마자 Snow는 안락의자의 한쪽으로 비켜 자리를 만들어 주었고, 다정한 목소리의 주인공인 그녀는 자연스레 그가 만들어준 자리에 앉았다. 그녀가 가까이 붙어오자 그녀에게서 따스한 꽃내음이 그의 코로 흘러왔다. 마음을 진정시켜주는 듯한 그 향을 한가득 들이마시던 그는 가만히 그녀에게 미소 지었다.

“그렇게 까지 힘들지는 않았어. 그냥 조금 피곤할 뿐이야.”

따스하게 타오르는 벽난로 불빛을 받은 Snow의 얼굴은 퍽 인상적이었다. 창백한 뺨이 노랗고 붉은 빛을 받아 곳곳에 강한 윤곽을 그리고 있었고, 그 모습은 강인해보이면서도 어쩐지 금방이라도 재가 되어 스러질 것 같이 연약하게 보였다. 그의 뺨을 가만히 쓰다듬어주던 그녀는 가만히 그의 머리를 당겨 자신의 품에 안았다. 그녀의 가슴팍에서 전해지는 따스한 온기와, 달콤하면서도 풋풋하게 풍기는 그 향을 조금이라도 더 느끼고 싶었던 그는 그녀의 허리에 팔을 두르고 살짝 힘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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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가 처음부터 기계들을 좋아했던 것은 아니었다. 그 역시도 아주 평범하게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어 하는 어린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그의 몸은 친구들과 함께 뛰어놀기에는 너무도 약했다. 그리고 그것보다 더 큰 문제는 그의 외모가 다른 사람과 조금 달랐다는 것이다. 금방이라도 녹아내릴 듯한 눈 같은 하얀 머리에 창백한 피부, 그것과 대조되게 타오르는 붉은 눈. 그런 그의 모습은 머리가 굵지 않은 아이들에게 적잖은 거부감을 주었고, 아이들의 부모 역시도 그를 불길한 아이로 생각해 그와 가까이 하지 못하게 하였다. 어린 그는 외로움과 그를 향한 두려움을 작고 허약한 몸으로 견뎌야했다.

시작은 아주 작은 것 부터였다. 늘 집에만 있던 Snow는 수많은 책을 읽었고, 그중에서 기계장치에 관한 책을 가장 즐겁게 읽었다. 책들을 보며 자신의 곁을 말없이 지켜줄 기계장치들을 꿈꾸던 그는 자신이 직접 만들어 보기로 마음먹었다. 처음에는 실수도 많았고 자잘하게 다치기도 많이 다쳤다. 기계장치를 성공시켜보겠다고 며칠 밤을 새서 크게 아프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어려움들이 있어도 그는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아주 작은 기계 장치를 만들어 냈다. 태엽을 감아주면 움직이는 작은 쥐였다. 작은 쥐의 등에 달린 작은 태엽을 감자 톱니바퀴 돌아가는 소리가 울려 퍼지며 바닥을 기어 다니기 시작했다. 꼬리를 흔들지도 못하고 앞으로 밖에 가지 못하는 어설픈 것이었지만 그는 정말 울음을 터트릴 정도로 좋아했다.

시작이 어려웠을 뿐 그 뒤로는 어렵지 않았다. Snow가 만들어 내는 것은 점점 커지고, 점점 정교해져갔다. 귀와 꼬리를 쌜룩거리는 토끼, 종소리와 닮은 소리를 내며 짖어대는 강아지, 풀 뜯는 시늉을 하는 사슴. 그는 그가 꿈꿔오던 바깥세상을 집 안에 옮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름다운 바깥세상이 그를 위한 유일한 것이 되어도 그의 마음은 완전히 채워지지 않았다. 동물들과는 다른, 저와 닮은 그런 것들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날부터 그는 동물들을 만드는 것을 그만두고 새로운 작업에 몰두했다.

동물을 만드는 것과 사람을 만드는 것은 그야말로 천지차이였다. 하나하나 움직이는 섬세한 손가락도, 부드럽게 벌어졌다 닫히는 입도, 꺾이는 관절도. 물론 동물들을 만들 때에 비하면 관찰 대상을 구하기 쉽다는 점이 좋긴 했다. 자신의 몸을 관찰하면 되었으니 말이다. 그렇게 자신의 몸을 이리저리 관찰하며 기계인간을 만들어가던 Snow가 가장 처음으로 만들어낸 인간형 기계장치는 결국 뭉툭한 골렘이었다. 손가락도 없고 말도 하지 못했지만 사람 크기의 그것은 나름대로의 외로움을 채워줄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을 만들어내자 욕심이 조금 자라났다. 노력하면 이것 보다 더 정교하게 만들 수 있을 텐데. 욕심이 자라난 그는 다시 작업에 몰두했다.

몇 해가 지나 Snow가 청년이 됐을 무렵, 그의 곁에는 수많은 기계인간들이 존재했다. 키가 작은 기계인간부터 해서 커다란 골렘까지, 그의 곁에는 그가 꿈꿔오고 바래오던 것들이 가득했다. 집 정원을 벗어나지 않는 그의 자그마한 기계 세상 속에서 그는 친구들과 함께 즐겁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었다. 그는 그의 작품들을 사랑했고 그의 작품들 역시도 그를 사랑했다. 기계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정교한 그의 작품들은 감성마저도 가진 것인지 그들의 창조주를 사랑했다. 기계인간들의 커다란 사랑 속에서 그는 이제 더 바랄 것이 없다 생각했다.

불행은 멀리서 찾아오지 않았다. 그의 자그마한 행복 속에서 불행이 찾아온 것이다. 그날도 Snow는 그의 사랑스러운 기계 친구들과 함께 정원을 거닐고 있었다. 마을사람들에게는 이미 그의 집은 불길한 존재가 사는 곳이나 매한가지였기에 지나다니는 사람도 잘 없어 아무 생각 없이 그의 기계인간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날 그의 집 근처를 가는 지나가는 사람이 있었던 것이다. 마을에서 소문난 흉가를 지나가는 사람은 잔뜩 경계하며 지나가다 우연찮게 그 광경을 보게 된 것이다. 평화롭기 그지없는 그 광경이 그 자의 눈에는 사람같이 생기긴 했지만 사람은 아닌, 그런 요상 망측한 것들을 잔뜩 만들어놓고 행복해하는 미치광이의 유희처럼 보였던 것이다. 소문은 바람보다 빨랐고, 사람들의 행동은 번개보다 빨랐다. 소문을 들은 사람들은 손에 하나 씩 무기들을 들고 그의 집으로 향했다. 한두 명으로 시작했던 그 행렬은 어느새 마을의 건장한 사내들이 모두 모인 흉흉한 핏빛 행렬이 되어 있었다. 아무 것도 모르던 그는 어떠한 대비도, 변명거리도 준비하지 못한 채 사람들을 맞이해야 했다. 그의 눈에 사랑스러워 보이는 그의 작품들이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마을사람들에게 복수하려는 흉기덩어리라는 상상 역시도 하지 못한 채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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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에게 있어 가장 끔찍한 기억은 그 끔찍함과는 다르게 아주 시시하게 끝이 났다. 애초에 그를 좋아하는 것 외에는 아무 능력도 없는 기계인간들이 살기등등한 인간들에게 맞서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했다. 사람들이 한 번 휘두르는 창칼에, 한 번 쏘아 보내는 마법에 그가 마음을 준 친구들은 빛을 잃은 쇳덩이로 변해갔다. 그가 하지 말라 울며 애원을 해도 사람들은 듣지 않았다. 오히려 그에게 욕설을 쏟아내며 몰매를 놓을 뿐이었다. 무자비한 사람들의 손속 아래 그의 작은 세계는 빠르게 부서져갔다. 단 한 시간도 되지 않아 그가 짧은 평생을 바쳐 만든 세계는 부서졌다. 그의 작은 세계를 산산조각을 낸 사람들은 뿔뿔이 흩어졌다. 마을 사람들을 살육할 꿈을 꾸고 있던 미치광이를 손봐주었다 생각하며.

모두가 Snow는 죽었다 생각하였다. 원래부터 허약했는데다 몰매를 맞았고, 거기다 누군가가 그 집에 불까지 질렀으니 어느 누구도 그가 살아남으리라 생각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살아남았다. 찌그러진 쇳덩이가 되어버린 그의 친구들의 목숨들을 그 어깨에 지고 그는 살아남았다. 불타는 집, 아니 불타는 그의 작은 세계를 그저 바라보며 그는 살아남았다. 그의 세계의 종말을 말없이,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몸뚱이를 부여잡고서 그렇게 바라보았다. 마지막 불꽃이 사그라지고 저 멀리서 여명이 밝아올 무렵 그는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그 어딘가 자신을 받아줄 그 세계를 찾아, 혹은 그의 세계를 다시 꾸릴 땅을 찾아 그렇게 정처 없이 발걸음을 옮겼다.

Snow의 몸뚱이가 쓰러진 곳은 지평선까지도 새하얀 눈밭 위였다. 그 어느 곳도 그를 받아주지 않았고 그가 그만의 세계를 만드는 것을 받아주지 않았다. 외로움과 절망, 고통과 슬픔은 이제 그에게 있어 익숙한 것이 되었다. 하지만 익숙해졌다 해서 괜찮아지는 것은 아니었기에 그의 몸은 점점 쇠약해져갔다. 그리고 새하얀 눈의 땅에 도착한 그 순간, 그의 몸은 그 모든 것에 짓눌려버렸다. 짓눌러오는 그 무게를 더는 버틸 수 없었던 그의 몸은 힘없이 눈밭 위에 쓰러졌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그의 눈앞에 예전의 일들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한 때는 함께 뛰어놀던 사람 친구들. 어느 순간부터 묘한 눈으로 바라보던 마을 사람들. 제 눈물을 핥아주던 기계 동물들. 그의 곁에서 그가 서있을 수 있게 지탱해주던 기계인간들. 그 덧없는 것들이 천천히 그의 앞을 지나가기 시작하자 그의 눈가에는 그도 모르는 사이에 눈물이 고였다.

“응, 푹 쉬어요. 내가 있잖아요. 아무 생각 말고 푹 쉬어요.”

그의 상념은 다정한 목소리에 의해 저 멀리 날아갔다. 그렇게 힘든 일도 있었지만 이제 Snow에게 남은 것은 행복할 일 뿐이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봄바람의 요정이 그의 곁에 있으니 말이다. 그녀는 그에게 있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 어떤 것이었다. 그녀는 Snow의 새로운 인생의 시작이자 목적이었고, 마지막이자 전부였다. 그녀를 단 하나의 단어로 설명할 수 없었기에 그는 그녀를 사랑하고 또 사랑했다. 숨 쉬듯 다정한 말을 해주는 그녀를 사랑이 묻어나는 얼굴로 바라보던 그는 그녀의 작은 입술에 살며시 입을 맞추었다. 꺼져가던 제 삶을 다시 꽃피워준 그녀의 숨결을 소중히 들이키며 그는 눈을 감았다.

부드러운 입맞춤이 끝나자 Snow는 살며시 그녀의 손을 잡았다. 그의 삶을 다시 꽃피워준 그녀의 손은 작고 부드러웠다. 그는 가끔 이렇게 작은 손이 제 삶을 다시 붙잡아 주었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었다. 이 작은 손 어디에 그렇게 강인한 힘이 있었을까. 그녀의 손을 쓰다듬어주던 그는 살며시 그녀의 손을 들어 올려 손톱 끝 하나하나마다 입을 맞추었다. 간지럽고 달콤한 그의 몸짓에 웃음을 터트리던 그녀는 입맞춤이 끝나자 그의 입술에 또다시 입을 맞추었다. 이번에는 어린 새들이 부리를 부딪치듯 그렇게, 가볍게 떨어지는 입맞춤을 쏟아 부었다. 별다른 말이 없어도 그들은 서로의 온기와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들은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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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보고 싶지 않아요?”

어느새 그녀는 Snow의 허벅지 위에 올라앉아 있었다. 가로로 걸터앉은 그녀는 그의 뺨을 가만히 쓸어주었고, 그런 그녀의 부드러운 손을 붙잡은 그는 그녀의 손바닥에 입을 맞추어주었다. 그라고 왜 아이들이 보고 싶지 않겠는가. 그와 그녀를 빼닮아 아름답고 건강하며 지혜로운 사랑의 결실들인데. 하지만 그 작은 욕심으로 자유로이 세상에 나선 아이들을 불러들일 수는 없었다. 그렇다고 해서 그가 직접 여행을 떠나기에는 너무나도 먼 길이었다. 그저 그가 아이들의 손에 쥐어준 연락용 기계가 그들의 소식을 전해주기를 기다릴 수밖에. 그는 가볍게 고개를 젓고는 그녀의 손바닥에 몇 번 더 입을 맞추어주었다. 그리고는 그녀의 가느다란 허리를 안고 그의 품으로 조금 더 끌어당겼다.

“보고 싶어. 하지만 아이들의 어떤 여행을 하고 돌아올지 기다리는 것도 즐거워서 기다릴까 싶어. 그리고 당신이 이렇게 내 곁에 있으니까, 그러니까 이곳에 있는 게 가장 행복해서 어디 나갈 생각을 못하겠어.”

눈을 빛내며 Snow를 올려다보던 그녀는 그의 말을 듣고 흐드러진 꽃처럼 아름답게 웃었다. 세상 그 무엇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사랑을 주는 그는 항상 그녀를 행복하게 했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행복한 웃음은 그를 행복하게 했다. 다정한 눈길들이 마주치는 그 순간, 다시 그들은 입을 맞추었다.

퀸즈랜드의 숨겨진 벽지는 새하얀 눈과 차가운 얼음으로 뒤덮인 척박한 땅이었다. 하지만 그 땅에서도 가장 외진 곳에는 아름다운 정원이 숨겨져 있었다. 사시사철 푸른 나무이파리가 봄바람에 맞추어 춤을 추고 형형색색의 꽃들이 흐드러진 정원의 가장 안쪽에는 작은 저택이 하나 숨어 있었다. 그 저택은 사시사철 사랑이 흘러넘쳤다. Snow와 봄바람 요정의, 그리고 그의 사랑스러운 피조물들의 사랑이. 사랑이 넘쳐흐르는 저택은 그 사랑을 나누어 주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다. 특히나 사람들에게 배척받은 가엽고 외로운 이들에게 그들의 사랑을 한가득 나누어주었다. 그들의 사랑을 나누어받은 이들은 기꺼이 그들의 친구가 되었고, 사랑이 필요한 또 다른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어 새로운 친구를 만들어나갔다.

얼음의 대지에 숨겨진 봄의 정원은 사람들의 사랑으로 점점 커져갔다. 그곳은 더 이상 아무의 관심도 끌지 못하는 척박한 곳이 아니었다. 그곳은 사랑이 넘치는, 모두가 행복하고 웃을 수 있는, 위대한 공학자의 정수가 숨 쉬는 그런 정원이 되었다. 사랑이 필요한 사람들이 그곳에 가면 웃음을 얻을 수 있었고, 위대한 공학자의 피조물들을 욕심내는 사람이 그곳에 가면 당장에 쫓겨났다. 모든 사람은 그곳을 일컬어 이렇게 말 했다. 그곳은 바로 위대한 기계 공학자 Snow가 만들어낸, 외롭고 쓸쓸한 사람들을 위한 작고 아름다운 세계라고.


Story by @roesm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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