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tval

어릴적 성당에 내려와 신부님 에게 반한뒤로 성당 근처를 기웃거리는 밤 악마
사실 좋아하는데 말 한번 걸지 못하고 먼 발치에서 쫑쫑 구경하고 돌아가곤 한다

성당에서 살고 싶으나 아직은 어려*악마기준
묘지근처에서 겨우겨우 버티고 있습니다

악마적 힘을 썼다가 들키면 싫어하게 될까봐 한번도 쓰지 못하고
덕분에 묘지기 알바와 짬알바로 허리띠 졸라매며 사는 가난한 악마

돈이 비면 늘 짜장면을 시켜먹기 때문에 중국집 사장님이 니트바알의 이름을 안다
짜장면은 좋지만 가끔 너무 물린다고 ((스테이크도 먹고싶어!!))

눈이 보석같이 예쁘다는 말을 자주 듣는데, 실제로 자수정으로 이루어져있다
그믐달이 뜨는 하룻밤 마다 자수정을 자신이 가장 원하는 것으로 바꿀 수 있지만
최근에 실수로 짜장면으로 만들어 버렸다 *아른*
하필 야식 타임이라니 -!!

가끔 사악한 본성이 드러나기도 하면
언제나 스스로 안돼! 라고 빽 소리치며 자제중



어느날 니트바알은 신부님과 친구인 어느 유망한 신전의 사제님을 만나게 됩니다

시러혀...88

들켜버리면 얄쨜없이 정화 당해 버릴꺼야!!!!

지금 묘지에서 숨을 죽이고 있는것도 같은 이유지요
정말로 신부님 얼굴을 보고싶은데 선량해 보이지만 무서운 사제님이 가지 않습니다
귀를 기울여보니 사제님은 신부님을 신전으로 끌어 드리려는것 같습니다

가지 말아요
가지 말아요 신부님 88

오늘도 밤악마의 사랑은 험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