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hu

이름 : 나후(羅㬋: 벌일 나/그물 나 애꾸눈 후) :: 별의 이름. 해와 달을 가리어 일식을 일으킨다 함.

성별 : 남

종족 : 시홰-해소아 간의 이혼(異混) :: 혼혈을 이혼이라고 칭함

나이 : ? (외형 자체는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 가량)

신장 : 170 후반에서 180초반 추정

외견 :

성격 :

기타사항 :

= 시홰(翅翙)는 날개가 달린 종족을 통틀어서 말하는 것으로, 그 안에 해당되는 세세한 종족은 굉장히 다양하다. 그 부류에 대해 크게 나누자면, 특정 조류에 뿌리를 두고 있는 시홰와 뿌리를 두지 않고 있는 시홰로 나눌 수 있는데, 목격되는 대부분의 시홰는 후자보다는 전자에 가까운 경우가 많다. 전자의 시홰는 해당 조류의 특징에 관련된 능력을 지니며, 후자의 시홰는 그 시홰 고유의 능력을 지니게 된다. 물론 그렇다고 하여 후자의 경우인 시홰의 개체수가 적은 것은 아니다. 그저 전자보다 후자의 시홰가 외부에 대한 경계가 심해 다소 폐쇄적인 성향을 띄어 만나기가 드문 탓. 그러나 이들은 폐쇄적인 것에 비해, 의외로 신뢰할 수 있는 이종에 대해 관대하기 때문에 혼혈에 대해 큰 거부감을 지니고 있지는 않다.

= 해소아(海甦兒)는 물과 관련된 종족들을 통틀어서 말하는 것으로, 물에서 생활하는 계통의 요괴들은 대체로 해소아에 포함된다. 해소아에 해당되는 대표적 물의 요괴로는 인어(혹은 교인)이 있다. 해소아들은 대부분 물과 장시간 떨어질 수 없는데, 혹여 물밖을 돌아다닐 수 있더라도 수시로 물을 마시거나 혹은 물에 들어가지 않으면 목숨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는 특성을 지녔다. 이들은 물 속에서의 호흡도 가능하기 때문에 일부는 물 속에서만 생활하기도 한다. 해소아들은 대체로 물을 부리는 주술에 능하거나 혹은 굉장히 수영을 잘하는 등 물과 친화적인 능력은 기본적으로 지니고 있기 마련이며, 부차적으로 개인 특성에 따라 추가적인 능력을 지니고 있는 경우도 더러있다(이 경우는 굉장히 다양하기 때문에 따로 서술을 하지는 않겠다). 해소아들은 비늘 등과 같은 요소와 눈의 동공 색이 눈동자 색보다 옅은 색에 해당되는 색상을 보이는 특징을 지닌다. 물론 둘다 지니고 있기도 하고, 둘 중 하나만 지니고 있기도 하다는 모양. 해소아들은 혼혈에 대해 악감정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혼혈의 경우 순혈과 살아가기가 다소 어려운 점이 있어 스스로 집단을 떠나게 되곤 한다.

= 혼혈의 경우 시홰와 해소아는 각각 다음의 특징을 지니게 된다. 시홰의 피가 흐르는 혼혈의 경우, 그 피가 거의 없다시피할 정도로 옅어지는 대로 넘어갈 때까지 시홰의 피가 섞인 자는 무조건 시홰의 주요 특징인 날개를 가지게 된다. 순혈에 가까운 시홰는 자신의 날개를 감출 수 있는 기본 능력을 마음껏 활용할 수 있지만, 혼혈로 인해 시홰의 피가 옅으면 옅을 수록 자신의 날개를 감출 수 없게 된다. 대략 3대에서 4대째로 넘어간 혼혈 시홰 정도가 되면 자신의 날개를 전혀 감출 수 없게 된다고 알려져있다. 날개가 나타나지 않는 대는 모두 혼혈이라는 가정 하에 대략 10대 정도.

해소아의 피가 흐르는 혼혈의 경우, 비늘과 같은 특징이나 혹은 독특한 특유의 동공의 특징 중 하나만이 반드시 몸에 드러나게 된다. 두 개의 특징이 복합적으로 드러나는 해소아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은 점으로 보아, 그런 경우는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동공의 형태는 위에 서술하였던 것처럼 ㅇ 안에 l을 합쳐둔 독특한 형태의 동공이다. 동공의 색은 검은색이 아닌, 본인 눈동자 색의 계통 중에서 나타난다는 모양.

= 나후는 시홰와 해소아의 이혼으로서, 바로 부모 중 부친 쪽이 순혈 시홰인 탓에 자신의 날개를 숨길 수는 있지만 모친이 시홰와 해소아의 혼혈이라 나후 역시 혼혈인 셈이 되기 때문에 영구적으로 감추는 것은 불가능하다. 짧게는 주 1회, 길게는 월 1회 정도는 날개를 드러낼 수밖에 없게 된다는 듯. 추가로 덧붙이자면, 그는 시홰 중에서는 특정 조류에 뿌리를 두지 않은 계통의 시홰로서 부친이 봉황의 후손이라는 이야기가 들려오는 집안의 자손이다.
또한 해소아의 혼혈로서 드러나는 특징은 바로 특이한 동공 쪽인데, 동공의 경우 감출 길이 없기 때문에 필요시에 주술로 덮어 눈속임을 하거나 눈이 보이지 않게끔 가리는 방법을 사용해야만 한다. 시홰나 해소아나 이혼에 대한 악감정은 없는 편이라 두 종족들 앞에 나설 때는 굳이 날개나 동공이나 감출 필요는 없지만, 인간들 사이에 섞일 때는 하나만 드러나도 적나라하게 요괴임이 들통나 경계를 사게 되는 탓에 어쩔 수 없이 날개를 숨기고 동공을 감춘다고 한다.

= 그는 주술적인 재능이 뛰어난 편이 요괴인데,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인간들 사이에 섞이는 경우가 많아 인간들 사이에서도 제법 유명한 주술사로 통하는 편이다. 시홰 쪽 집안의 특성을 강하게 물려받은 탓인지 바람과 불을 다루는 능력이 여타 다른 주술 속성보다 강하며, 해소아 쪽 특성으로서 받은 것은 물 속에서도 선명히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것, 물 속에서 일반 요괴보다 오래 버틸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수영을 제법 잘한다는 정도가 전부인 모양. 우연히 어느 이계의 마법사(쌍둥이 형제 마법사 중 셀리안과 연관)가 술식의 오류로 피락에 떨어진 적이 있는데, 그 마법사와 친해지면서 종종 그를 따라 다른 계로 돌아다니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