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SO

by. asnirre



by. kjkj67

이름: 소 이소 小 怡笑 (작을 소 기쁠 이 웃을 소 - 작은 기쁨에도 웃어라)
환 歡 (기쁠 환)
*본명을 밝히는 법이 거의 없으며 가명으로 환이라는 이름을 사용합니다.

나이: 25세 신체: 177cm / 59kg

성격:
누가 보면 감정이 없는 인형인 줄 알 정도로 평소 얼굴에 드러나는 것이 없이 늘 무표정이다. 어렸을 때부터 쭉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살아 이제는 웃는 것도 우는 것도 티가 나지 않게 되어버렸다. 하지만 감정이 아예 없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밖으로 드러나지가 않을 뿐. 겉으로는 항상 무표정이지만 마음은 늘 웃고 울고를 왔다갔다 하기 바쁘다. 남에게 피해 끼치는 것을 제일 싫어해 혹시나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남들에게 폐를 끼치게 될까봐 아예 남들과 교류하지 않는다. 먼저 누군가 다가와도 조용히 필요한 말에 대답만 할 뿐, 더 이상의 대화는 이어나가지를 않는다. 말을 많이 아끼고 거의 눈빛이나 표정으로 얘기 하는 편인지라 이소의 눈빛을 읽지 못하는 상대방은 많이 답답해 한다고.

굉장히 예의 바르고 단정하다. 약간의 결벽증이 있는 듯 해 보인다. 그리고 조용한 성격이라 주로 혼자 있는 편이다. 이소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찾아 다니면 발견되는 곳은 늘 나무 위나 한쪽 구석. 혼자 하늘을 올려다 보거나 책을 읽고 있다고 한다.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지만 본인도 모르게 외로움을 조금 타고 있는 듯. 평소에는 고분고분 하면서도 어떤 때에는 눈을 크게 뜨고 덤벼들때도 있다.

차가운 얼음 같아 보이는 성격이지만 뭔가 호감을 가지면 경계심이 봄날에 눈 녹듯이 사르르 사라진다. 경계심이 사라진 것에게는 한없이 다정한 사람이 된다. 그래도 자신의 감정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거나 하는 본연의 성격이 아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가끔씩 날씨가 좋지 않거나 아침부터 괜시리 기분이 가라앉은 날은 지금까지 자신이 과거에 저질렀던 수많은 죄들이 불현듯 떠오르곤 한다. 그럴때면 기분은 바닥 저편까지 가라앉아 극도로 우울해진다. 그런 상태가 되면 며칠은 잠도 자지 않고 먹을 것도 먹지 않으며 물 한방울도 입에 대지 못한다. 그저 구석에 쭈그리고 앉아 자신의 죄를 반성할뿐. 이렇게 심각한 상태에서 이소에게 다가갈 수 있는 것은 현재로써는 이소가 마음을 연 설기 뿐이다.

외향:
눈이 많이 내리는 곳에서 태어나서 그런지 머리카락과 눈 색이 눈을 닮았다. 깨끗해 보이는 아이스 블루. 머리길이는 약간 귀와 목덜미를 덮을 정도에, 그리 덥수룩하지는 않지만 조금 붕 뜬 듯한 느낌을 주는 샤기컷의 헤어 스타일. 앞머리는 눈썹위로 조금 올라가 있다. 전체적으로 머리가 조금 긴 감이 있지만 묶인다거나 하지는 않는다. 이런 머리카락과 눈 색에 본인의 성격이 성격인지라 자연스럽게 별명이 얼음이나 눈 쪽으로 붙어 버렸다고 한다. 여기에는 흰 피부색도 한 몫 한 듯해 보임. 아무래도 눈에 띄는 색인지라 검은 색로 물을 들여보려고도 했으나 잘 물이 들지 않거나 금방 빠져버려 실패. 색을 바꾸는 것은 포기한지 오래다.

적당히 큰 눈에 오똑 솟은 코, 얇은 입술이 오밀조밀 하게 모여있어 약간 시무룩한 표정을 지으면 나름 귀엽다. 전체적으로 보면 신체 비율이 좋아 180cm가 넘지 않는데도 177cm라고 말하면 모두 놀랄 정도 키가 커보이는 편이다. 어깨도 떡 벌어지고 팔 다리도 시원하게 뻗었다. 아무래도 험한 일을 하다보니 운동은 필수인지라 근육이 탄탄하게 자리 잡았다. 아이 때부터 살이 잘 붙는 체질이 아니라 비실비실해 보이는 것이 조금 컴플렉스. 남들이 보기에도 말라 보인단다. 확실히 옷을 벗고 보면 허리가 조금 얇다거나 손목 발목이 얇다거나 함. 그래서 매일 같이 덩치를 키우기 위해 열심히 먹고 운동하며 노력하는 중. 하지만 그것이 쉽지가 않다.

평소 옷차림은 늘 비슷하다. 무늬가 들어가지 않은 저고리에 바지, 배자를 걸치며 색 또한 눈에 잘 띄지 않는 색이다. 가끔 배자 대신에 마고자를 걸치기도 한다. 그러나 요즘은 쾌자나 답호를 많이 입는 듯 하다. 이것들 또한 무늬가 거의 없는 것이며 색도 수수하다.

꾸미는 것을 좋아하진 않지만 가끔씩 머리에 장식용 빗을 꽂기도 한다. 제일 아끼는 빗은 진주가 박힌 빗.

오른쪽 허벅지 안 쪽에 조직에 관련된 글자가 작게 문신으로 새겨져 있다.

과거:
꽤 큰 장사를 하는 아버지가 계셔 나름 부유한 집안의 도련님이었으나, 달콤한 사기꾼의 계략에 빠져 한 순간에 많은 재산 을 잃고 길거리에 나 앉게 되었다. 그것에 충격을 받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동반 자살로 목숨을 끊고, 혼자 남은 이소는 길거리에서 홀로 방황하다 굶어 죽기 직전까지 갔지만 운이 좋은 건지 나쁜건지. 어느 조직 사람에 의해 주워져 그 조직에 들어가게 되었다.

조직에서 주로 암살 임무를 맡고 있으며 약초에 대한 지식이 많아 자극만 주는 것부터 극심한 고통을 느끼며 죽음에 이르게 하는 독약까지 만들수 있는 종류가 꽤 된다. 독약 이외에도 여러 약에 능하다.

임무를 하던 도중 만나게 된 한마리의 개가 있다. 하얗고 예쁜 진돗개 암컷으로 거리에서 떠돌던 것을 주워 설기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이 개가 이소의 유일한 친구이며 안식처이고 마음을 연 첫 상대이다. 설기와는 한시도 떨어지지 않는다.

특징 및 기타:

-가끔 멍하니 있거나 어리버리한 모습을 보이는데 그때마다 그것을 지적해주면 눈에 띄게 드러나는 감정을 볼 수 있다.
-심기가 불편하거나 곤란할 때는 입술을 한번 꼭 깨무는 버릇이 있다.
-술과 담배를 싫어한다. 특히 담배 연기를 매우 싫어함.
-쑥맥 같은 면이 조금 있다.
-부모님의 죽음에 관한 기억때문에 자신이 직접 만든 음식이나 만드는 과정을 눈으로 확인한 음식 외에는 손을 대지 않는다.
-달을 굉장히 좋아한다. 특히 하얗고 둥근 보름달. 날이 좋아 하얗고 둥근 보름달이 진주처럼 반짝이는 날에는 달이 지고 해가 뜰때까지 넋을 놓고 지켜보기도.
-글 쓰는 것을 좋아하며 늘 손에는 책이 들려있고 품에도 한권씩 지니고 다닐 정도로 독서를 좋아한다. 독서 외에도 글짓기나 악기 다루기, 천문학 같은 것에도 관심이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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