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thy

머찌 Mirthy


버찌의 쌍둥이 동생.
버찌와 줄곧 함께 살았는데, 버찌가 레어의 주인을 기념하는 신령으로 뽑히게 되어 헤어지게 되었다.
그러나 절대 떨어져 살 수 없었던 머찌는 어떻게든 따라가고 싶어했고
버찌의 전용 시녀로서 신전에 들어가게 되었다.
줄곧 같은 삶을 살아온 자매는 한순간에 대우가 달라지게 된 것이다.
같은 날 같은 시에 태어났지만 확연히 갈라져버린 운명.
그렇기에 조금 슬퍼도, 머찌는 버찌와 함께 있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 마음은 행복했다.

머찌는 신전에서 살게 되면서 멜시 Merci라는 이름도 새로 받아 신전 안의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불린다.
하지만 버찌에게는 언제나 머찌라고 불리고 있다.
함께 있을 수 있는 시간은 줄었지만, 버찌는 머찌와 함께 있을 때는 언제나 동생을 다정하게 대해주었다.

1년이 지나 신령의 자리에서 내려오게 된 버찌. 그러나 그 지위는 사라지지 않아 신전 안의 별채에서 지내게 되었다.
하지만 이로써 다시 자매는 언제든지 함께 있을 수 있게 되었다.

머찌는 언제나 해맑은 버찌와는 다르게 수줍고 걱정이 많은 성격.
버찌는 벚꽃을 닮았고 머찌는 물꽃을 닮았다.
차분하고도 눈물이 많다.


이름 짓기에 도움을 주신 ruirea 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