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inevere

섬뜩할 만큼 고요한 강.
기네비어의 마력은 타인의 마력을 모두 잠재워 버린다.
그리고 그의 강 또한 주인의 허락없이 건드리는 모든 것을 침입자로 분류하여 가진 모든 마력을 갈취한다.


그러나 평소 그녀의 강이 지나가는 땅은 풍요롭기 그지없다.



상당히 소극적인 면모를 가지고 동시에 소음을 싫어하여 다른 이들과의 교류를
상당히 꺼리는 기네비어가 유일하게 만나던 이는 전 황제였으나 그는 테클라에게 죽음을 당했다.


후에 그 분노를 주체하지 못해 온 땅에 침묵을 내릴 뻔 하던 것 을 아일라가 진정시키는데 성공한다.
그녀의 설득에 벗의 죽음을 이해하지만 슬픔과 분노를 거둘 수 는 없었다. 그렇기에 테클라를 이해하면서 상당히 혐오하여 기네비어의 강물은 빛의 무덤을 지나지 않는다.


아일라는 기네비어를 좋아하는 편이었기에 향긋한 차와 디저트, 또는 예쁜 보석이나 구경하기 좋은 귀한 골동품등을 챙겨 언제나 먼저 그를 찾아왔다. 그런 그가 크게 거슬리지는 않는지 자신에게 먼저 다가오는 아일라를 기네비어는 내치지 않았다.


아니 사실 초반에는 상당히 내쳤으나 결국 진 것이다. 찾아 올 때마다 계속 잠재우기에는 너무 강력한 상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