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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다스리는 푸른 왕.
붉은 산호와 푸른 해초 처럼 일렁이는 머리카락에 종종 물고기들이 숨어들곤 한다.
종종 그물을 발견하면 죄 뜯어내 버리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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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키에 튼튼한 체격의 남성. 길게 굽이치면서 등까지 닿는 붉은 장발 사이사이에 푸른 머리칼이 몇가닥 섞여있다. 그 기다란 머리칼은 물 속에서 해초처럼 흩날려서, 물고기들이 숨을 수 있는 쉼터가 되어준다. 담담한 눈매 아래엔 물 속에서도 선명하게 빛나는 붉은 눈이 자리잡고 있으며, 입술은 굳게 닫혀있다. 전체적으로 나쁜 인상은 아니나 무뚝뚝하게 느껴지는 편. 해변가에 밀려드는 파도색을 닮은 실크와 금장식으로 몸을 치장한다. 용의 모습일 땐 거대한 산호를 닮아서, 가만히 있으면 주변 풍경에 동화된다.



바다를 다스리는 푸른 왕. 눈과 귀가 매우 밝기 때문에 바다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사고를 꿰뚫고 있으며, 때때로 큰 잘못을 저지른 바다생물을 심판하는 역할을 한다. 엄격하고 단호한 모습을 자주 보이지만 실제론 모든 바다생물들을 자기 아이처럼 여겨서 그들의 약한 모습이나 아첨에 매우 약하다. 자신을 제외한 바다생물들은 모두 연약하다는 이상한 편견이 있어서 동시에 지켜줘야 한다는 의무감이 있기에, 가끔 인간이 설치해놓은 그물을 발견하면 크게 분노하며 물어뜯기도 한다.

모든 바다생물들의 평온한 안녕이 왕으로서의 최대 목표. 쓸데없는 잡음이 들리는 것을 싫어하며 고요한 바닷속 풍경을 그 무엇보다도 사랑한다.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바다생물들에게 있어선 대단히 헌신적인 왕. 하지만 항상 자신의 의중을 숨기고있기 때문에, 그 사실을 아는 이는 그닥 많지 않다.

물보라와 거품으로 만든 병사들을 거느리며 바다를 지킨다. 특별한 일이 없는 날엔 인적이 드문 해안선을 산책하기도 한다.
by 에픽(@Bloon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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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하는 일을 종종 모른척 하기도 한다.
산호를 가꾸는 것이 취미로 전 세계의 바다의 산호를 모아서 기르는 역활도 한다.
죽은 산호는 악세사리로 만드는 것이라고...

그가 가장 아끼는 정원에 비비 카자르가 침입한 정황이 있었다.
무려 어떤 빛을 비추냐에 따라 빛의 색이 달라지는, 반짝반짝 빛나는 굉장히 비싸고 키우기고 어려운 산호가 부러져있었을 때는 화가 굉장이 났었다.
증거를 찾아보려고 했고 부하 중에 있는 모든 마법사나 술법사 등을 불러냈지만 증거는 없었다.
그의 눈을 속일수 있으며 증거하나 남기지 않을 이는 그밖에 없었기 때문에 이를 아득바득 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