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udeer

프라우디어는 일라이시아에서 제일 따뜻한 지방인 샤이닝 오펄의 해역을 다스리는 바다의 대정령입니다.
그녀의 본체는 매우 거대한 수룡이며 인간형으로 지낼때조차 일반 인간들 크기의 8배정도로 매우 거대합니다. 평소에는 인간형으로 지내며 인간형의 외형은 매우 아름다운 여성으로 푸른 머릿칼 위에 돋아난 희고 긴 산호초가 사슴을 연상시킵니다. 연노랑빛의 순해보이는 눈은 바라만 보아도 마음에 안정이 찾아옵니다. 금붕어의 꼬리를 연상시키는 아름답고 겹겹이 입은 푸른 드레스는 그녀의 기분에 따라 색이 달라집니다.

오펄해에는 놀랍게도 현재 활화산이 있는데 이 활화산은 아주 소극적이지만 꾸준히 열을 방출하여 샤이닝 오펄을 따스하게 지펴줍니다. 활화산은 킬라웨 여신의 이름을 따서 지은 카일라 화산으로 불리고있으며 이곳에 프라우디어의 안식처가 있다고 여겨집니다. 프라우디어는 따스한 곳을 좋아하고 이곳의 생명체들은 그녀의 따스한 손길을 매우 좋아합니다. 프라우디어의 숨결이 닿는 곳이면 형형색색의 산호초가 피어나고 프라우디어가 지나간 자리는 따뜻하고 맑은 기운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평소에는 매우 온순하나 자신의 바다에 불결하거나 어두운 기운이 다가오게 되면 이전에 없던 강력한 힘으로 그것을 쫓아낸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