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lis

"절망하라. 눈 가린 자여. 구원을 바라지 말라."
"유혹에 빠진 자여. 너는 곧 무릎꿇게 될 것이다."

Iblis(이블리스), 남성체. 29세 정도의 외형.
인간에게 무릎을 꿇지 않아 신의 분노를 산 천사의 이름을 받았다.

떠돌이. 제 본질적인 이름을 잘 말 해주지 않는 편. 대개 가명을 사용한다.
용 살해자로 알려진 대외적인 이름은 에블리스(Eblis), 길드 내부에서는 할리스(Halis)로 불림.
일상적인 것에서는 진(Jin) 정도로, 대부분의 이들이 제각각의 활동구역에서 그의 이름으로 알고 있다.

왼쪽 중지에 은으로 보이는 -속이 빈 형식의- 링 반지를 두 개 겹쳐 끼고 있다.
겉으로 민무늬이나 안으로 룬어가 새겨져 있음. 반지에 뚫린 작은 구멍을 통해 안에 말려진 은사를 당긴다.
천투 시 오른손으로 반지 하나를 빼내어 당겨 날카로운 은사로 와이어 공격을 함.
물론 와이어 뿐만 아니라 검을 사용하기도 한다. 허리애 매어진 장검과 대도. 상황에 맞게 적당히 쓰는 듯.

알일 때 버려져 부모의 이름은 모른다. 그다지 찾을 생각도 없는 듯.
그에게 이름을 준 이는 아즈라엘. 마찬가지로 떠돌이였으며, 그가 속한 길드의 장을 맡고 있다.
주로 암살에 특화된 길드. 아즈라엘은 약 10년 전 이블리스에게 중요한 일을 처리하라며 맡긴 후
모습을 감추었다. 길드의 정보력으로도 알 수 없어, 이제는 알아서 어련히 돌아오겠거니 하고 있다고.

주로 검정색의 후드망토를 덮어쓰고 다닌다. 음영에 가려져 무채색으로 보이는 듯 한 눈동자는
빛 앞에서 희고 붉은 안광을 뿌린다. 후드를 벗은 원래의 눈동자는 약간 어둡게 가라앉은 붉은 눈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