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괴 / 수장 / 무장

- 휘연, 남성

- 호서조蝴野鳥
나비를 연상케 하는 날개를 가졌다고 하여 호서蝴野로 불리며, 본래 세상에 상서로운 조짐이 보일 때 나타나는 요괴였다고 한다. 어느 순간부터 그들은 세상에 나타나지 않고 한 곳에 모여 살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서는 다른 종족과 피가 섞였다는 설, 어떠한 이유로 날 수 있는 능력을 빼앗겼다는 설 등이 있다.
온몸에 그려진 붉은 문양과 화려해 보이는 겉모습으로 간혹 전투 능력이 없는 종족으로 여겨지기도 하나, 싸울 때는 누구보다 호전적이고 사납기 때문에 다른 이들과 쉽게 섞일 수 없다. 이들은 패혼狽閽이라 불리는 요괴를 길들여 전투에 함께한다. 패혼은 이리를 닮은 거대한 요괴로 네 발과 꼬리가 항상 타오르고 있으며 몸놀림이 잽싸고 충성심이 높다. 따로 이름을 부르지는 않으나, 자신의 패혼과 이별할 때에는 꼭 이름을 지어 주는 것이 관례처럼 되어 있다.


- 휘연 暉璉
호서조의 현 수장.
수장의 자리에 올랐을 때부터 서락 요괴의 침입으로 상당히 불안정한 환경이었으나, 동족들을 아우르는 지도력과 위엄으로 그 어느때보다도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ㅡ호서조의 입지가 좁아진 위태로운 환경임에도.

---